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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태블릿 활용 쉽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쓴짠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태블릿의 필요 유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고가의 플래그십 태블릿이 필요할까? 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가의 플레그십 태블릿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태블릿이 정말 활용하기 어려운 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태블릿은 매력적인 기기입니다.

 

시원시원하게 큰 화면에 예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어딘가 구매욕구를 솟구치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력에 이끌려 태블릿을 구매한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얼마 쓰지도 않고 중고로 판매합니다.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1. 야외에서 떨어지는 활용도

대부분의 태블릿은 8인치에서 13인치 사이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노트북이 14~17인치 정도 되기 때문에, 분명 노트북보다는 휴대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을 휴대하고 다니는 것과 태블릿을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노트북을 휴대하고 다니는 이유는 굳이 밖에서 노트북을 이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태블릿은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태블릿은 굳이 태블릿을 밖에 들고 나와서 사용해야 할 이유가 노트북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태블릿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태블릿으로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사람을 얼마나 자주 목격하시나요?

 

아마 거의 못 보셨을 겁니다.

 

태블릿보다 훨씬 휴대하기 간편하고, 매일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2. OS의 한계

태블릿은 안드로이드나 IOS를 사용합니다.

 

안드로이드와 IOS는 애초에 모바일 OS이기 때문에 태블릿으로 작업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블릿의 태생적 한계인 애매한 포지션을 보완하기 위해 기업들은 여러 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윈도우와 비슷한 환경을 이용하게 해주는 삼성의 덱스 모드, 태블릿에 케이스 형태로 장착되는 블루투스 키보드 등이 대표적이죠.

 

이러한 것들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더 이상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 기대감은 더 큰 실망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OS가 윈도우가 아니기 때문에 그 한계가 존재합니다.

 

태블릿에서 작성한 문서 파일이 PC에서 봤을 때는 다르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 윈도우에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 등을 접속하는 것도 불가능했으며,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도 너무 많습니다.

 

즉, 노트북을 비슷하게 흉내 낼 수는 있지만, 절대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렇게 노트북 흉내라도 내기 위한 태블릿들은 전부 고가의 플레그십 모델입니다.

 

70~100만 원은 기본으로 넘기는 가격에, 노트북 흉내를 내기 위한 전용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 등을 전부 따로 추가 구매해야 합니다.

 

노트북 흉내를 내기 위해 비슷한 성능의 노트북보다 더 비싼 가격을 주고 태블릿PC를 사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3. 수많은 대체 기기

태블릿은 정말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이에 위치하여 성능과 기능, 가격 모두 애매합니다.

 

태블릿을 스마트폰으로 대체하거나, 노트북, 타블렛 등으로 대체한다면,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경우는 많지만, 반대로 노트북, 스마트폰, 타블렛을 굳이 태블릿으로 대체할 이유는 없습니다.

 

기능은 스마트폰과 같고, 화면은 노트북과 비슷하며,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할 수 있지만 무엇하나 전문적이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태블릿이 유리한 분야는 동영상 감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영상 감상을 위해 100만 원짜리 태블릿을 살 이유가 있을까요?

 

30~40만 원짜리 태블릿만 사도 동영상 감상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4. 애초에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포지션

태블릿의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저가형의 모델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째서인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저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나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나 대부분 용도가 같습니다.

 

동영상 감상, 게임, 책 읽기 정도입니다.

 

그마저도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밀려서 일주일에 한두 번 쓸까 말까입니다.

 

그리고 고가의 플레그십 최신 모델을 100만 원을 웃도는 가격을 주고 구매한 구매자들은 태블릿을 사용하다가 의문을 갖게 됩니다.

 

내가 고작 이런 용도로 이 비싼 태블릿을 사용하는 게 맞는 걸까?

 

비싼 스마트폰, 비싼 노트북, 비싼 데스크탑을 구매한다면 그에 합당한 성능과 용도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태블릿은 아무리 비싼 태블릿을 구매하더라도 그만한 성능과 용도에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5. 결론

태블릿은 특유의 애매한 포지션 때문에 활용하기가 매우 어려운 기기입니다.

 

생각보다 불편한 점도 많기 때문에, 손이 잘 안 가게 되죠.

 

그렇다고 가격에 걸맞은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금방 필요성을 잃어버립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고장터에는 정말 새것 같은 태블릿이 넘쳐납니다.

 

제가 수많은 중고 전자기기를 구매해 봤지만, 태블릿만큼 사용감이 없는 기기는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태블릿 구매를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정말 자신에게 태블릿이 꼭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꼭 사고 싶다면, 굳이 비싼 모델을 사야 하는지도 꼭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